머리 다친 뒤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자꾸 들리는데

머리 다친 뒤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자꾸 들리는데 천사 정재현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거임? 또라이 김도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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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포스트

머리 다친 뒤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자꾸 들리는데 천사 정재현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거임? 또라이 김도영도? 12

12편

*항상 그렇듯이, 글 속 등장인물들의 사상은 글쓴이의 사상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김도영은 고시원 말고 호텔에 묵는 게 좋겠다며 내게 제 카드를 주려 했다. 화들짝 놀라 그걸 거절한 뒤에는 그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내가 이렇게 쩔쩔매는 이유가 '돈 빌려달라는 걸 거절하느라'가 아니라 '나에게 돈 빌려주지 말라'는 것 때문이라는 현실이 어이가 없다.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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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결국 정재현의 집에서는 나오기로 했다. 대신 단서가 달렸다. 내 집에 나 혼자 있지 않을 것. 그의 호의를 받아들이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거절하기에는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이삿날이든, 그저 잠시 집에 들리는 날이든 본인이 반드시 동행하게 해달라는 간청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는 마치 내가 자신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 주기라도 한 것처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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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도영은 재현이 완전히 문 밖으로 나와 문고리 쪽에 눈길을 주기 전에 얼른 거기 걸어두었던 도시락통부터 빼냈다. "여주씨는, 주임님은 어디 있습니까?" "그걸 대리님이 왜 궁금해 하시는지, 저는 그게 궁금하네요." 도영은 여주가 했던, 정대리와는 아무 사이 아니라던 말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혹시라도 여주가 저에게 했던 말이 거짓말이어서 예기치 못한 본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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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내가 안다는 걸 김도영이 모른 척 한 덕분에, 모순적이게도 그와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어느 정도냐면 직장 동료들이 더 이상 내 앞에서 김도영 험담을 하지 않는 수준까지... 혹시 김도영과 점심밥을 같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기라도 한 걸까? 아니, 아니지. 욕은 그냥 안 하는 걸 수도 있잖아? 이유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괜히 물어봐서 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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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친 뒤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자꾸 들리는데 천사 정재현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거임? 또라이 김도영도? 8

8편

누가 봐도 잠옷인 옷을 갈아입으러 화장실로 옷을 들고 들어왔다. 원룸이라 시야를 벗어나려면 화장실밖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김도영은 겉으로도 약간은 당황한 티를 내면서 본인은 복도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했지만 내가 화장실로 가면 되는 일을 가지고 손님을 내쫓을 수는 없지. 옷을 다 갈아입고 마주한 그의 얼굴은 푹 익어있었다. 뭔 상상을 했길래 얼굴이 저래?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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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고요해 보이는 김도영의 마음 속은 겉모습과 다르게 아주 어지러웠다. '으으, 어떡하지? 여주씨 집을 구경할 기회라니... 예의상 권한 거겠지만 너무 큰 유혹이야..' 밥을 해서 여기까지 와주었으니 한 번쯤 권하는 게 예의가 맞긴 했다. 하지만 정말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나를 보던 김도영의 어깨가 미세하게 내려갔다. '다시 안 물어봐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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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가는 길, 둘만 남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정재현이 말을 걸었다. "어제 일은 미안해요. 바깥에서 그럴 게 아니었는데 괜히 여주씨 감기만 걸리게 만들었네요, 내가." 나야말로 미안하다. 생각해보니 어제 그 추위에 정재현은 나에게 자신의 재킷을 양보하느라 차가운 밤바람에 코끝이고 뭐고 다 빨개져 있었잖은가. "아니요, 오히려 감사하죠. 제가 사기로 한 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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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나를 주차장으로 이끌었다. 휴게실로 갈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제가 한적하고 좋은 곳을 알아요." '아니야. 잘못 말했어. 그렇게 얘기하면 무섭잖아.' "한적하지만 사람은 많아요." '뭐라는 거야. 더 이상하잖아, 빨리 수습해!' "그러니까-" 뚝딱이는 도영이 귀여워 웃음이 터져나왔다. 내가 웃는 이유를 모르는 도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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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술을 너무 보는데. 벌써부터 키스는 좀.' 핫챠, 웃기지도 않아. 그럴 생각 전혀 없었거든요? 몰랐는데 굉장히 앞서나가는 경향이 있네? 물론 속마음을 알기 전이었다면 집에까지 온 거, 못해도 키스라도 갈기려고 애를 썼겠지만, 이제 너는 나한테 나가리라고. 하지만 진짜 나가리로 만들기에는 너무나 예쁜 얼굴이었다... 정재현이 눈을 예쁘게 깜빡이면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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